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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아파트 이름 속 한글(2)

이호의 생활 속 한글 이야기

오래된 아파트 이름 속 한글(2)

오래된 아파트 이름 속 한글(2)

현대인들에게 아파트는 없어서는 안 될 생활의 터전이자 부의 상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부산에서 지어지고 있는 85층 아파트가 완공되면 한국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라고 합니다. 지금의 아파트는 대단지를 이루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신축되거나 재개발되는 경우 높이와 규모가 거대해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예전에 지어진 오래된 아파트들은 한 동인 경우가 많고 높이도 5층 높이가 대부분입다.

많은 지역의 오래된 아파트들은 대부분 재개발되는 경우가 많지만, 지금도 어렵지 않게 주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오래된 아파트가 비교적 많은 용산구 지역의 아파트 이름 속 글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970년에 지어진 시범아파트는 여의도, 남산, 회현…등 서민을 위한 목적으로 여러 곳에서 지어진 것이 대부분으로 이촌시범아파트는 5층 높이로 현재도 몇 동이 남아 있습니다

대단지 아파트가 아닌 이곳은 초입이 따로 없고, 아파트명 한글은 스텐실이나 복고풍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주변의 오래된 간판을 보면 세월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다음은 1975년에 지어진 문화맨숀은 단독 건물로 지어진 곳으로 위 시범아파트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현재도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고, 1층에 상점도 들어서 있습니다. 아파트명 한글은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복고풍류로 아직도 형태가 또렷이 남아 있습니다.

다음은 1971년에 지어진 남부아파트로 바로 옆 서부아파트와 붙어 있는 4층 높이의 아파트 입니다. 한 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파트명 한글은 아파트 입구에 붓으로 쓴 궁체류 글꼴과 손으로 그린 필체류로 쓰여 있습니다.

1971년에 지어진 삼우아파트는 위 아파트들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4층 높이로 지어진 이 곳은 위 소개한 다른 아파트들과 비슷한 시기에 유사한 크기로 지어졌고, 현재도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건물 외벽 한쪽에 빛 바랜 형태로 남아 있는 아파트명 한글은 복고풍류로 쓰여져 있습니다.

1971년에 지어진 삼록아파트는 4층 건물로 지어진 곳으로 현재도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고, 1층에는 상점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아파트명 한글은 복고풍의 고딕류로 쓰여져 있으며, 역시 건물 외벽 구석에 위치해 있습니다.

3층으로 지어진 삼보아파트는 아파트 정보에 대해 찾을 수 없었지만 아마도 위 소개한 다른 아파트와 유사한 시기에 지어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파트명 한글은 역시 요즈음 유행하고 있는 복고풍류로 쓰여져 있고 현재도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옥상까지 5층으로 지어진 성경아파트는 위 소개된 아파트들보다는 조금 이후에 지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별도로 상점이 들어와 있지는 않고, 아파트명 한글은 고딕류와 헤드라인류가 섞인 복고풍 한글이 쓰여져 있습니다.


두 번째로 소개하는 아파트 이름 속 한글은 용산구에 위치한 오래된 아파트들로 1970년대 초에 지어진 곳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너무 오래전에 지어져 지금의 대단위로 지어지는 아파트와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특히 아파트명이 없는 곳도 여러 곳 있었습니다. 재개발이 시작되면 없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 지역을 스치듯 돌아다니며 세월의 흔적이 느껴졌습니다. 다음 기회에도 오래된 아파트 이름에 쓰인 한글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18년6월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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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의 생활 속 한글 이야기

이호

폰트 디자이너. 실무 디자이너(1993~2012)로 활동하다가 2012년, 주식회사 닥터 폰트 설립. 현재 폰트 제작 및 컨설팅, 한글 디자인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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